이:이젠 삼척의 역사 속에 반짝반짝 빛나는 큰 별, 이승휴 선생님을 알아야 할 때!
승:승냥이처럼 물어뜯는 정치를 멀리 하고 학문에 힘을 쏟아 보물같은 멋진 저서 제왕운기를 쓰셨으니
휴:휴일에 잠시 짬을 내어 이승휴 선생님 흔적 따라 졸졸졸, 아이들과 천은사로 가을 나들이 한 번 갈까 보다.
이: 이런 저런 정치적 고난에 나같으면 다 포기하고 싶었을 텐데 삼척 천은사 자리에서 오로지 우리 민족을 생각하며 학문에 힘썼을 당신을 그려봅니다.
승: 승승장구할 수 있는 출세에 휘둘리거나 얽매이지 않고 늘 바른 길을 걸으시며 제왕운기를 비롯한 빈왕록, 동안거사집, 내전록까지 쓰셨다지요?
휴: 휴, 힘드셨을 당신의 삶의 발자취 따라 오늘은 험준한 쉰음산을 넘어 천은사에서 삼화사까지 나도 힘을 내고 씩씩하게 한 번 걸어보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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